‘집 나간 며느리 전어 먹으러 월미도 왔네.’

월미도번영회는 31일~다음 달 1일 월미도 문화의거리에서 ‘제1회 대한민국 모든 며느리를 위한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음식 장만 등 추석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그동안 고부 간, 시누이-올케 간 쌓인 갈등을 풀고자 마련됐다.

월미도 광장에 마련된 대형 수족관을 설치, 관광객들이 신선한 전어와 대하 등을 구입해 맛볼 수 있다.

31일에는 국제 색소폰 봉사회와 인천주니어클럽의 축하공연, 비너스 유람선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1일에는 음악사랑 문화예술단 공연과 록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깜짝 이벤트로 며느리·딸 넋두리 대회, 디스코경연, 장기자랑 등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번영회 관계자는 "광장에서 직접 원하는 전어와 대하를 구입해 월미 해변에서 맛볼 수도 있고 주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음식을 즐겨도 된다"며 "며느리와 딸, 그리고 어머니가 함께 하는 즐거운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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