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16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Inha University in Tashkent·IUT) 개교 1주년을 맞아 ‘대학 교육의 해외 수출 활성화 및 국내 제도 정비’를 위한 콘퍼런스를 한국교육개발원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 대학 교육의 해외 수출 첫 사례인 IUT 개교 성과에 대해 정부, 대학, 언론 등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대학 교육의 해외 수출 활성화 방안과 제도 정비와 관련된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아사도프 주한 우즈베크 대사, 최순자 인하대 총장, 백순근 한국교육개발원장 등이 참석해 김현수 국민대 교수의 ‘국가 서비스 산업 현황과 미래 전략’, 윤종혁 한국교육개발원 기획처장의 ‘교육 국제화 및 교육 서비스 수출’, 셰르마토프 IUT 총장의 ‘대학 교육의 해외 수출 성공 사례’, 이승걸 인하대 IUT사업단장의 ‘IUT 운영 상의 국내 제도 보완 필요성’ 등 총 4개 주제 발표가 정인교 인하대 대외부총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어 이순철 부산외대 교수와 박세근 IUT 수석부총장, 이호승 기획재정부 국장, 정인균 행정자치부 국장, 김준식 한국사학진흥재단 차장이 패널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지난해 6월 17일 대통령 순방 기간 중 참석한 경제인포럼에서 미르자히도프 우즈베크 정통위원장과 IUT 설립협정을 체결했다.

우즈베크 정부에서는 부지와 건물 및 재정을 출연해 IUT 학교를 설립하고, 인하대는 설립자문 및 IT 기술·소프트웨어 공학 분야교육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컴퓨터정보공학과와 정보통신공학과 등 2개 학과에 356명이 재학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시행한 IUT 2차 학년도 신입생 선발 필기고사에는 총 800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총 240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IUT는 현재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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