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개항장 일대 조성됐던 각국 조계지의 흔적을 시민들이 다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중구청과 함께 17일 중구 제물포구락부 옆 공터에서 ‘각국 조계 표지석 제막식’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구 개항장 일대가 과거 청·일·각국 조계지라는 인천만의 역사를 지니고 있었음에도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조계석은 그동안 시립박물관 수장고에 잠들어 있었던 것.

이에 따라 시와 중구는 인천 가치 재창조의 원년인 올해가 가기 전에 인천시립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인 각국조계석(各國租界石)의 본을 떠서 발견 장소에 다시 설치하는 인천 가치 재창조 사업을 추진한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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