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대학원 이민다문화학연구회는 18일 정석학술정보관 대회의실에서 최순자 총장, 박정의 다문화학과장, 정영태 교수를 비롯한 전공 교수진과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이민다문화학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민다문화학 관련 연구논문 및 현장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인천시·경기도 관계자들이 참석해 더욱 의미 있는 자리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박은희(다문화학·박사과정)씨의 ‘안산시 다문화도시 클러스터 정책전략’, 이연옥(다문화학·박사과정)씨의 ‘불법으로 체류 및 노동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 : 용어를 중심으로’가 이어졌다. 또 김승일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이민다문화학 현장사례’를 발표했다.

박정의 학과장은 "이번 학술발표회는 명실 공히 한국에서 이민다문화학의 초석을 충실히 다져왔던 인하대 대학원 다문화학과의 그간 연구 성과를 널리 공유함과 동시에 바람직한 사회 통합을 위한 우리 사회의 도전 과제들을 함께 고민해 보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인하대 대학원 다문화학과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사회통합에 필요한 정책과 실천을 분석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이론과 방법론을 개발해 학문·실천적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11년 3월에 신설됐다. 연구회는 다문화학 석·박사과정 재학·졸업생들로 구성된 연구모임이다.

연구회는 앞으로 인천지역 내 이민과 다문화 관련 모든 연구자들과 활동가들로 문호를 넓혀 ‘인천다문화포럼’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사진=인하대 대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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