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약학대학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추진되는 베트남 하노이약학대학 설립사업에서 책임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하노이 현지에서 국내 5개 약학대학이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800억 원 규모로 오는 2019년 완공된다.
가천대 약학대학은 가천약학연구원, 가천대 길병원, 의과대학, 가천뇌과학연구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임상 및 연구기관의 실적을 활용한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G-ACE 교육 프로젝트는 ▶신약 개발을 위한 전문연구약사 ▶양질의 약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전문약사 ▶의약품 생산의 이론·응용·실무능력을 겸비한 산업약사 ▶국민보건 약료서비스 향상 등 가천대 약학대학만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하노이 약학대학 교육 프로그램에는 뇌영상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가천뇌과학연구원의 ‘신약 개발과 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프로그램, 이길여암·당뇨연구원에서는 신약 및 약 효능에 관한 실험실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하노이 약학대학은 기존 80명의 입학정원을 1천 명으로 확대, 총 6천 명의 학생이 최신 건물, 설비, 장비와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전문 교육을 받게 됨에 따라 약사 인력 부족을 겪어 온 베트남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이규식 기자 ksl23@kihoilbo.co.kr
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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