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지 왕자가 유치원 첫날을 순탄하게 마무리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은 6일(현지시간) 켄싱턴궁 발표를 인용해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두 살배기 조지 왕자를 노퍽 주(州)의 웨스트에이커 몬테소리 유치원에 데려다 줬다고 보도했다.

조지 왕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던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의 유치원 등원 당시와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왕세손 부부는 아들의 등원 첫날을 기념하기 위해 직접 사진을 촬영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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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누비 코트에 하늘색 배낭을 멘 조지 왕자는 아장아장 걸어 다니며 유치원 곳곳을 둘러봤다. 투정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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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관계자는 조지 왕자가 유치원에서의 첫날을 아주 잘 보냈다고 밝혔다. 조지 왕자는 부분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유치원은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사는 맨션 안메르 홀(Anmer Hall)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시간당 5.5파운드(약 9천700원), 하루 33파운드(약 5만8천원)의 수업료를 받고 있다.

원생 27명 가운데 23명이 원비 지원을 받고 있으며 특수교육이 필요한 원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원비가 1만8천파운드(약 3천200만원)를 넘는 켄싱턴 인근 유치원보다 원비가 낮은 일반 유치원으로, 영국 언론은 왕세손 부부가 자녀를 가능한 한 일반적인 양육 환경에서 키우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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