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송도고-신강.jpg
"평소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상까지 받게 돼 정말 기뻐요."

제12회 전국 청소년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에서 글짓기 부문(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신강(인천송도고 1년)군은 통일이라도 된 듯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 군은 "통일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뜻밖에 대상까지 받게 돼 얼떨떨하지만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신 군이 통일 문제에 더욱 신경쓰게 된 계기는 지난해 판문점에 직접 방문하면서부터다. 서로를 바라보고 서 있을 정도로 가까이 있는데, 선 하나로 나뉘어 있는 모습은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날 이후 통일에 보탬이 되고자 개인적으로 저축통장을 만들어 매달 조금씩 돈을 모으고 있다. 신 군은 "만일 통일이 이뤄진다면 그 돈은 북한 동포들을 조금이라도 돕는 데 쓰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군은 "사람들이 통일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나 또한 통일이 이뤄지길 바라며 글짓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