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애.jpg
‘전국 청소년 통일염원문화예술대회’는 전국 규모의 초·중·고 학생들이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의미 있는 대회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입선작을 심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커다란 차이가 없었으며, 등위를 평가하기란 더없이 힘들었다. 참가한 청소년들의 작품이 하나같이 훌륭하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이번 제12회 대회는 많은 미술작품이 응모됐다.

그 중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작품들의 전반적인 심사의 기준은 순수한 동심을 바탕으로 ‘통일염원’의 마음을 학생답게 잘 표현한 작품들을 위주로 선정했다. 특히 부모의 간섭이나 인터넷을 모방한 작품은 최대한 가려내고, 청소년들의 순수성과 창작성에 많은 비중을 뒀다.

일부 학생의 작품은 전문가 수준의 우수한 작품도 있었지만, 학년 수준에 비해 기교와 테크닉이 지나쳐 수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대회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청소년들의 염원을 담은 소중한 작품들이 많았다.

끝으로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기회가 돼 우리의 염원인 통일에 대한 소망이 그대로 전해지길 희망한다.

<한국미술협회 문인화 부문 이사,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 역임>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