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조성모, 이수영, 성시경, 윤도현 밴드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부른 크리스마스 캐럴 음반이 잇따라 출시된다.
 
인기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 컴필레이션 앨범 `어메이징 크리스마스'와 `블루 크리스마스', 윤도현밴드가 록버전으로 부른 캐럴 음반 등이 그 것.
 
우선 이승철, 이수영, 조성모, 장나라, 김현철 등이 참여한 앨범 `어메이징 크리스마스'가 눈에 띈다.
 
앨범의 타이틀곡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는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수 이승철이 불렀다. 스윙과 재즈풍으로 편곡된 이 곡은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이승철의 호소력 강한 보컬이 조화를 이뤄 겨울 느낌을 물씬 풍긴다.
 
경건한 분위기를 살린 이수영의 `The Christmas Song', 이기찬의 `The First Noel', 장나라가 부른 캐럴의 대명사 `Jingle Bells', 조성모의 `Last Christmas', 김현철의 `Silent Night', 포지션의 `O Holy Night' 등 인기 가수들의 개성이 담긴 캐럴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앨범은 신세대 탤런트 조윤희를 표지모델과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또 다른 캐럴 앨범은 `블루 크리스마스'로 R&B, 재즈,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담은 옴니버스 캐럴 음반이다.
 
동명 타이틀곡 `Blue Christmas'는 셀린 디옹의 원곡을 JK김동욱이 소울 풍의 묵직한 보컬로 불러 더욱 장중한 분위기로 변모시켰다.
 
R&B 가수 박정현이 부른 `The First Noel'은 6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보컬의 섬세함이 조화를 이룬다.
 
이외에도 성시경의 발라드 `고백하는 날', 이지훈의 `Jingle Bell Rock', 김조한의 `Happy New Year Come', 쿨의 `White Christmas', 이효리와 이수영이 함께 부른 `울면 안돼', 리즈의 `The Christmas Song' 등 12곡을 담았다. 가전 제품 CF로 낯이 익은 아역모델 심혜원이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도 제작됐다.
 
윤도현 밴드가 록버전으로 부른 캐럴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는 12월9일 발매되는 앨범에는 `White Christmas', `북치는 소년', `Last Christmas', `루돌프사슴코', `창밖을 보라' 등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럴을 강한 록 사운드로 편곡해 수록된다. 일렉트로닉 사운드, 샤우팅 창법, 스래쉬 메탈 같은 느낌을 살리고 스크래치 등 디지털 효과를 덧입혀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이 곡들은 제6집 앨범과 수록곡 `사랑할거야'의 뮤직비디오와 함께 2장의 CD에 실려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1만장 한정판으로 12월31일까지만 판매되며 수익금의 일부는 실직자와 노숙자 등을 돕는 공익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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