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이하 공사)는 올해 말까지 인천항 연안여객부두 부잔교 함선 상부에 비를 피하고 바람도 줄여 주는 비가림 시설 설치를 마무리한다고 8일 밝혔다.

3억9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한다. 부잔교(浮棧橋) 함선(艦船)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 내릴 때 지나다니는 이동 통로이자 배를 붙일 수 있게 물 위에 떠 있는 시설물이다.

그동안 이곳에는 물때에 따라 부잔교 함선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문제와 크레인 및 자동차 이동 등으로 비가림 시설이 함선과 안벽을 잇는 연락 도교까지만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공사는 2·3·4잔교 함선 위에 크레인 사용과 자동차 선회가 가능하도록 주행 레일을 따라 움직이고 고정할 수 있는 시범 설치 운영에 성과를 거둬 이동식 시설 7개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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