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12일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크루즈 박람회 ‘씨트레이드 크루즈 아시아 2016’에서 로얄캐리비안크루즈, 부산항만공사, 부산시, 중국 상하이 춘추여행사와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 크루즈 승객 유치 활성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
공사 유창근 사장과 지난 리우(Zinan Liu)로얄캐리비안크루즈 중국·북아시아 사장,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과 합의서에 서명하고, ▶크루즈 승객 편의 증대를 위한 터미널 시설 및 관광 프로그램 개선 ▶시장 정보 교환 및 공동 마케팅 활동 전개 ▶관리자급 수준의 정기적 회합과 우호교류 활동 등을 추진해 가기로 했다.
지난 리우 사장은 "단순 쇼핑 위주 일정으로 짜여진 단체관광의 만족도가 낮고 불만이 계속 접수되고 있는 만큼 개별 관광이 더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 관광정책 방향이 마련되고, 상품 개발도 그런 쪽에 초점을 맞춘다면 자연스럽게 크루즈 기항 빈도와 관광객 숫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유 사장은 "국내 주요 크루즈 기항지인 인천에 가장 많은 승객을 모객하는 로얄캐리비언크루즈와 중국 상하이 춘추여행사가 한국으로 크루즈 승객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MOU 이외에도 홍콩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과 노르웨이 지안 크루즈 라인, 드림 크루즈 및 스타 크루즈, 코스타 크루즈 경영진과 면담을 통해 크루즈 관광 최적지인 인천을 적극 홍보하고 더 많은 크루즈를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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