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는 교포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지난 2년여간 모은 성금을 단원장학재단에 전달했다.

416단원장학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15일 미국 인디애나주의 테러호트(Terre Haute)에 거주 중인 한인 교포들이 재단 측에 성금 1천300달러(150만여 원 상당)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희생당한 학생과 교사 등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돕기 위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이들은 성금을 전달하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동포와 고국을 잊지 않고 살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재단 이사장은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먼 타국에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 주심에 감사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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