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길병원이 4일 암맞춤클리닉 개소식을 가졌다.
▲ 가천대 길병원이 4일 암맞춤클리닉 개소식을 가졌다.
가천대 길병원(이하 길병원)이 본격적인 개인별 암 맞춤치료 시대를 연다.

길병원은 4일 암센터 2층에서 인천 지역 최초로 ‘암맞춤치료클리닉’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암센터 2층에 위치한 암맞춤치료클리닉은 개인별 암 유전자를 검사해 찾아내고 이에 맞는 표적 치료를 수행하는 전문 클리닉이다. 표적 치료는 암세포만을 타깃으로 정해서 공격하는 치료법이다.

기존 항암제는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공격하는 세포 독성 항암제로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까지 영향을 줘 부작용이 컸다.

이에 따라 클리닉은 우선 암환자의 암조직을 떼어낸 후 유전자의 유전체 전체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으로 분석한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은 기술의 진보로 짧은 시간 동안 종양의 유전자를 한 번에 모두 분석하는 연구 방법이다. 환자가 가지고 있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찾고, 이에 가장 적합한 표적항암제를 선택해서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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