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확보추진단이 3개 시도의 개별 또는 공동 사용 여부를 포괄해 대체 부지를 찾기로 했다. 대체매립지 확보추진단은 7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3차 회의를 갖고, 인천시가 올해 말까지 과업지시서를 마련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대체매립지 용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지역 사회에서는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3개 시도가 각자 사용하는 개별 대체매립지 용역 추진을 요구했으나, 이날 회의에서는 개별과 공동 사용을 모두 포괄한 용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회의에서는 또한 지역사회의 반발을 감안해 용역 추진 과정에서 ‘개별’과 ‘공동’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수도권매립지는 추진단이 진행하는 용역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했다. 추진단 회의 내용은 개별 위원들이 언론이나 지역사회에 알리는 방식보다 인천시가 공식 발표하는 형태로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말까지 인천시가 용역 발주를 위한 과업지시서를 작성해 서울시,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추진단 안건으로 올리게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말이나 중반기 정도에 약 2년 정도 걸리는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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