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선·후천적 심장병을 앓고 있는 고려인과 우즈베키스탄인 환아 4명을 초청해 무료 심장병 수술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분당차병원과 한국청년회의소 공동 주최로 진행된 사랑의 메신저 운동(무료 심장병 수술)은 지난 5월 이건 교수가 우즈베크 타슈켄트를 방문, 심장질환자 30여 명을 검진했다.

이 중 수술이 꼭 필요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고려인 2명과 우즈베크인 2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2세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입국해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에 걸쳐 무료 심장 수술을 받았다. 아이들 4명은 현재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회복한 상태로, 5일 출국했다.

사랑의 메신저 운동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심장병을 치료하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새 생명을 전달해 주는 무료 심장병 수술 사업이다.

그동안 이 운동을 통해 새 생명을 찾은 해외 환우는 이번에 심장 수술을 받은 4명을 포함, 총 185명에 이른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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