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지난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흥’과 ‘끼’, ‘기예’로 응집된 대한민국 전통 축제의 진수를 맛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64만3천여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시는 당초 지난해 누적 관람객 55만 명보다 5만 명이 많은 60만 명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흥행을 이어갔다.

특히 시는 이번 축제에서 처음으로 각종 첨단 장비를 동원, 세계 최고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를 통해 축제 현장을 실시간 중계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은 축제장 동선 변화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과거 어수선했던 배치가 관람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축제장을 돌아볼 수 있도록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평을 들었다.

또 과거 ‘야시장’ 수준이었던 음식물 판매도 체계적 위생관리가 이뤄진 높은 수준의 음식을 조리해 팔아 더 안전하고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축제 관계자와 시 공무원, 자원봉사자 모두가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고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로 이동, 지난해와 비교해 주차장 이용이 한결 수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은성 시장은 "뜨거운 관심과 성원 속에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다"며 "단순 지역민만의 잔치가 아닌 전통 예술의 혼을 잇고 전 국민이 함께 즐기며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성=한기진 기자 sat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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