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사회공헌 기업과 기관·단체들이 소외된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2016 인천김장나눔대축제’를 26일 인천시청 운동장에서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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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한창원)가 주관하고, 이마트 인천권역·신한금융그룹·티브로드 인천방송·한국생활개선인천시연합회 및 인천시 공무원 등이 후원했다. 김장나눔대축제는 사회공헌 기업·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김장나눔행사를 지난 2014년부터 연합해 함께 개최한 이후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이날 김장나눔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 이마트 인천권역·신한금융그룹·티브로드 인천방송, 한국생활개선인천시연합회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600여 명이 약 2만6천300㎏(10㎏박스, 2천630개 분량)의 김장을 담갔다.

김장 비용은 인천시 공무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1천 원 이하의 우수리를 기부해 조성한 모금액과 기업·단체 후원금 등 약 7천500만 원으로 충당했다.

담근 김장김치는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61개소(7천850㎏)와 홀몸노인, 장애인, 조손가정, 한 부모가정 등 재가저소득층 1천845명(1만8천450㎏)에게 전달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김장나눔행사는 사회공헌 기업·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연합 행사로 치러져 그 의미가 더욱 컸다"며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가 소외된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김장나눔대축제 행사와 별도로 기업·단체·개인 등이 김장나눔을 희망하는 경우 시민참여형 통합복지시스템인 ‘행복나눔 인천(http://www.happyincheon.or.kr)’을 통해 접수받아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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