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지역 인력회사 사장이 자신의 사무소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45분께 오산시 한 인력사무소 안에서 사장 A(62)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일용직 B(4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둔기로 수차례 머리를 맞은 듯 머리 부위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B씨는 경찰에서 "1주 전쯤 일을 하다가 다쳐 보험금을 청구하러 사무소에 들렀다가 A씨가 숨진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께 인력사무소 문을 열고 인력 배치를 완료한 A씨가 오전 7시 30분께 일용직 직원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와 마지막 전화 통화를 한 직원은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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