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의왕 지역 학생들은 지역 공공도서관에 소장된 책을 학교도서관에서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의왕시 중앙도서관은 이달부터 의왕시내 공공도서관에 소장된 도서를 학교도서관에서 받아 볼 수 있도록 배달해 주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학교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는 학교가 소장하고 있지 않은 책을 학생이 학교도서관에 대출 신청을 하면 중앙도서관에서 학교로 배달해 주고 학교도서관에 대출·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이 아이디어는 지난해 제2회 의왕시 청소년 정책 제안대회에서 나온 것으로 시정에 적극 반영해 탄생했다.

의왕시 중앙도서관은 지난 2월 지역 내 초·중·고 25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참여 학교 신청을 받았으며, 참여 의사를 밝힌 9개 학교에서 이달부터 서비스가 실시된다.

아울러 시는 지역 내 공공도서관 3곳과 공립 작은도서관 4곳으로 이뤄진 네트워크를 만들어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까운 도서관에서 손쉽게 다른 도서관 도서의 대출·반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

전후남 시 중앙도서관장은 "학교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를 계속 알려 참여 학교를 늘려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왕=윤승재 기자 ys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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