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을 비롯해 인력 우선 활용 정책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온 힘을 쏟는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각종 공사, 용역을 추진하거나 물품을 구입할 때 부천 지역 제품과 인력 우선 활용에 1천64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대형 공사장의 경우 건축자재의 10% 이상 관내 기업 제품 우선 사용, 총 투입인원의 20% 이상 관내 거주 인력 우선 채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또 부천시 정비사업 사업성 분석 용역 추진 시 관내 업체를 20% 이상 우선 추진하고, 공동주택보조금 지원사업 시 관내 업체 활용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건축 현장에서도 지역 제품을 우선 활용하기 위해 지난 2월 부천지역건축사회와 관내 인력 및 자재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가로등, 보안등, 주차장등 등 공공시설에 설치된 조명을 부천 기업이 생산한 고효율 장수명 LED조명으로 점진적 교체를 추진한다.

각종 문화행사에서 무대 설치, 진행, 물품 등에도 관내 업체를 이용할 계획이다.

김만수 시장은 "관내 기업 우선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기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범위 내에서 해법을 찾아 나갈 방침"이라며 "올해 시정 키워드인 ‘경제’와 ‘일자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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