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군사우편물(군 위문품)로 가장해 필로폰을 밀수하려던 국제 마약 밀수 조직이 적발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15일 미국 군사우편물을 이용해 대규모 필로폰을 반입한 주한미군 A(20)일병과 미국인 B(27)씨, 마약을 보관·관리한 C(25)씨 등 3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향정)로 구속했다.

또 필로폰을 수입한 주한미군 D(20)일병을 불구속 기소하고, 마약 밀수 총책 E(34)씨 등 4명을 인터폴을 통해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필로폰 4.1㎏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평택 주둔 미군 군사우편물을 이용해 필로폰 4.1㎏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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