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교육사업으로 일궈 낸 ‘부천아트밸리’가 문화특별시 부천을 알리며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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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시에 따르면 아트밸리 사업으로 지원한 중·고등학생들이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열린 ‘제27회 아·태지역 아동청소년국제예술제’에 참가한 전원이 우수한 성적을 수상했다.

하바롭스크시 국제예술제는 차세대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동북아의 대표적인 아동청소년예술제로 최근 하바롭스크시 주최로 개최됐다.

올해는 러시아 모스크바국립음악대학, 하바롭스크문화예술대학교, 몽골 울란바토르예술전문학교, 중국 하얼빈실용학교 학생 등 6개국 700여 명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경연을 펼쳤다.

부천시는 ▶피아노 부문 1위(예원학교 3학년 김소은) ▶관악 부문 1위(상원고 1학년 박슬기) ▶피아노 부문 2위(경기예고 3학년 오세은) ▶현악 부문 2위(서울예고 3학년 김소현) ▶성악 부문 2위(경기예고 3학년 장서연) 등의 성적을 거뒀다.

시 관계자는 "부천 학생들의 음악 수준은 가히 세계적인 수준이다. 앞으로 하바롭스크시 음악교육과 예술 수준은 부천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2년부터 해외자매도시인 하바롭스크시에서 개최되는 아동청소년 예술제에 재능 있는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청소년들이 국제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시는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시 산하(소속)예술단체원 등을 강사로 파견해 예술교육을 제공하는 ‘부천아트밸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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