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21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시 대표축제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평택시의원, 평택문화원장, 축제자문위원, 문화관광해설사, 실·국·소장 및 관련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구용역을 맡은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김창수 교수)은 평택시의 대표 자원이자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인 ‘평택농악’을 핵심 콘텐츠로 착안,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타악 퍼레이드’를 킬러(핵심) 콘텐츠로 제안했다.

‘타악 퍼레이드’ 콘텐츠는 총 3일간 진행된다. 1일 차에는 개막식, 주제 및 축하공연, 2~3일 차에는 전문단체팀과 지역주민팀으로 구분해 타악 퍼레이드와 거점공연 예선과 본선, 전문단체팀의 무대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또한 지역주민이 예술가(감독)와 함께 대형 오브제(작품에 쓴 일상생활 용품이나 자연물)를 제작해 퍼레이드에 참여하게 되며, 제작된 오브제는 축제기간 동안 상시 전시된다.

이 밖에 타악문화거리 체험, 다문화 플리마켓, 평택 향토음식 판매장, 평택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슈퍼오닝’ 홍보 및 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축제 개최 시기는 유사 축제 및 지역 축제가 과밀된 가을을 피해 4월 말을 제안했으며, 선거 등 불가피한 사유로 변경이 필요한 경우 평택 원평나루 억새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10월을 제안했다.

특히 경기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축제안이 대표축제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매년 안정적으로 축제를 개최하고 피드백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는 재단법인 등 축제 전담조직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공재광 시장은 "시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고 외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실행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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