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교육을 위한 교장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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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교육을 위한 교장이어야 한다
김실 대한결핵협회 인천지부장
  • 기호일보
  • 승인 2017.06.07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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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실 대한결핵협회 인천지부장
공무원이나 교육자만큼 사회적으로 사명감, 대민봉사, 공직자로서의 인격, 친절한 인품을 요구하는 직업은 없다. 특히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타 직종과 다르게 대민 서비스가 주요 업무지만 점차 권력화되면서 수직 구조에 따라 더 큰 이권을 가질 수 있기에 어쩌면 매력적일 수 있다. 또한 더 큰 권한이 주어지고 조직이 커지면서 사회를 통제하고 지배할 수 있도록 비대해지면서 권력 속성에 묻혀, 주어진 서비스 명분을 벗어나 그들만을 위한 구조로 뭉쳐지게 된다. 국민에 대한 서비스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노조를 만들어 조금 덜 일하고 편하게 끼리끼리 몸 보신하는 힘 있는 조직이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교직은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에 사회적 존경과 모범의 의미를 주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변화하는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앞서 나가며 능력 있는 인물을 키우기 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지 못하다. 세계 모든 국가가 교육을 통해 초일류를 외치고 있을 때 이들 조직은 글로벌한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추지 않아도 얼마든지 단단한 철밥통을 유지할 수 있다.

 2017년에 퇴임하는 교장 후임자를 모시기 위해 일부 학교에서 공모제 교장에 대한 학교별 논의를 거처, 교육청에 결과보고를 하는 과정에 학교 운영위원회가 충분한 논의 시간 없이 일부 위원에 따라 끌려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사전 준비로 퇴임 교장이 있을 학교에 이제까지 사회에서 같은 성향으로 활동하던 인사가 별안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도록 하고, 부단히 학부모위원과 지면을 넓혀 영향력을 확대해 결정적인 순간에 함께 호흡하도록 하는 것이다.

 공모 교장 후보자 조건에서 교직 경력 15년 이상 교원을 주장하면서 폭 넓은 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여 문호를 열어 놓아야 한다고 주장하면 교원 인사 제도를 모르는 학부모위원은 무조건 바뀌어 보자는 생각에 동의할 수 있다. 하지만 교장 자격 소지자와의 경력과 연령 그리고 학교 현장에서의 대처 능력 등에서 그리고 공모 교장이 임용된 후 4년 동안 모셔올 선생님의 성향에 대하여는 전혀 생각지 않는다.

 실제로 모 학교에서 공모 교장을 모시는데 교장 자격증 소지자로 한 결과 6명의 젊고(50세 전후) 유능하며(장학사 장학관 경력) 현장에서 다양한 부장을 경험한 교장 공모 후보자가 치열한 경합으로 학교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반면, 이웃에 접한 학교에서는 단지 15년 이상 교직 경력을 공모교장 조건을 제시한 결과 달랑 젊은 교사 2명이 지원했다. 물론 성향도 그렇지만 1명이 아니고 2명이냐는 이후 복수 지원자로 해 행정적인 절차에서 절차상에 하자가 없었다는 면피용이다. 현직 교장에게 이런 경우를 이야기하니 피식 웃으며 "다 아시면서 짜고 치는…"한다. 아니길 바라지만, 성향 이념에 따라 타 시도 전교조 혁신학교 확대와 함께 조직원을 위한 보이지 않는 자리주기가 아니길 바랄뿐이다. 현재 선생님은 배우자가 선택하는 선호 1위의 직업이다. 급변하는 무한 경쟁 사회에서 대과 없으면 만 62세까지(대학교수 65세) 정년을 보장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부 교원은 전문직이면서도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교수학습에 매진하며 올바른 인성 함양에 노력하기보다 선출직 제도에서 선거가 있을 때 자리를 걸고 줄 서고 사회적 문제가 있을 때마다 머리띠 두르고 주먹 쥐고 시위에 나서는 같은 이념 성향에 따라 경력, 자격증, 능력과 관계없이 단위 기관장인 학교장에 취임하는 인사 남용은 학부모가 막아야 한다. 걸핏하면 하는 파업과 시위는 전 세대에 속한 것이다. 민주화이후 국가 경쟁력은 지금 교육계가 담당해야 할 몫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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