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재생타이어 폭발 등 사고 위험

도, 시내·마을버스 실태 점검

경기도는 여름철 혹서기에 대비해 재생타이어 폭발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합동 사용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오는 30일까지 시·군, 교통안전공단, 버스조합 등과 함께 도내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1만1천94대, 마을버스 2천429대의 재생타이어를 살핀다.

재생타이어는 온도가 높아지면 내구성이 현저히 감소하고, 온도가 급상승하는 7~8월 한여름에는 내부 압력이 높아져 폭발사고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특히 시내버스나 마을버스의 경우 장거리를 운행하는 시외버스나 전세버스, 특수여객버스에 비해 재생타이어 사용 비중이 높아 여름철 운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합동 점검에서는 재생타이어 불법 장착 운행 여부, 안전인증 재생타이어 사용 여부, 재생연한이 경과한 재생타이어 사용 여부, 마모 상태 및 표시사항 적격 여부, 흠집·파손·변형·찢어짐 등 타이어 외관 상태 등을 살핀다.

또한 점검 시 상시 안전관리체계 강화와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재생타이어 점검 방법 등의 교육도 함께 실시하며, 규정 위반 등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시정과 함께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신기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