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 귀촌귀농학교가 정부 특별공모사업에 선정돼 2기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가평 귀촌귀농학교 제공>
▲ 가평 귀촌귀농학교가 정부 특별공모사업에 선정돼 2기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가평 귀촌귀농학교 제공>
경기도 유일의 국비 지원 귀촌생활 교육기관인 ‘가평 귀촌귀농학교’가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일반공모 선정에 이어 8월 추경사업으로 실시한 특별공모 사업에 또다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1일 가평군에 따르면 가평 귀촌귀농학교는 일반공모 선정 후 1기 개교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바탕으로 이번 특별공모에서도 전국 13개 기관에 선정돼 2기 개강을 이어가게 됐다.

총 30명의 예비 귀촌인 및 관내 거주 귀촌인이 등록한 가평 귀촌귀농학교 2기는 1개월간 총 42시간에 걸쳐 ▶농업정책 및 농촌정서 이해 ▶귀촌 우수 및 실패 사례 ▶갈등관리 등 필수교육과 함께 ▶인생이모작 및 가평맞춤형 교육 등으로 구성된 자율교육을 진행한다.

가평맞춤형 교육은 현재 가평으로 귀촌 정착해 안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귀촌 선배들이 강사로 참여함으로써 향후 멘토로서 귀촌인들의 안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성수 귀촌귀농학교장은 "학교가 표방하고 있는 인생이모작 맞춤형·멘토형·창업형 교육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향후 귀농교육체계를 유형별·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계와 교육 품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개편해 내년도에도 교육기관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까지 교육기관 분류와 표준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018년 교육기관을 지정·운영한다는 계획이어서 가평 귀촌귀농학교가 교육기관으로 지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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