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지에 가까운 광촉매를 이용한 환경정화기술 시장에 신생 벤처기업인 솔라텍(대표 윤성수·www.solarteche.com)이 신기술을 개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솔라텍은 광촉매 응용분야에서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는 제2회 디지털이노베이션 대상에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광촉매란 빛에너지를 받으면 산화환원 반응을 일으켜 주위의 오염물질을 분해, 무해한 물질로 만드는 촉매로 관련 시장이 일본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2005년 예상 시장 규모는 일본이 연간 1조엔, 우리나라도 연간 1조원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촉매 응용기술 분야는 현 시장규모가 정확히 파악이 안될 정도로 걸음마 단계이며 대부분의 국내 시장을 일본 제품들이 점령하고 있다.
 
솔라텍의 광촉매 기술은 독일, 일본에 비해 유해 물질을 분해하는 `광활성 활성도' 능력이 80% 이상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이런 이유로 솔라텍은 기존 외국에서 수입되는 제품 가격을 크게 떨어뜨려 산업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혔다.
 
회사측은 서울 남산 1호 터널의 미니 모형을 제작하고 자사 광촉매를 이용해 터널 내 배기가스를 제거하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 호평을 받았다.
 
성균관대 박윤창, 김태관 교수가 공동 개발한 후 솔라텍으로 이전된 광촉매 기술은 메타티탄산이라는 원료를 고온으로 정제한 후 광활성 능력을 높여 주는 특수 첨가물을 넣어 분해력을 높였다.
 
광촉매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심혈을 기울이는 솔라텍은 현재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수재민 200여가구에 광촉매 코팅을 무료로 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공기정화기 정수기 스탠드 유리컵 등에 투명광촉매를 씌우는 등 지속적으로 응용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인기를 모으는 공기정화기는 5천대 추가 주문이 들어온 상태다.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수출도 논의중이다.
 
윤 사장은 “타일 벽지 등 집안 구석구석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VOC가 나온다는 사실을 일반인들은 잘 모르고 있다”며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저렴한 광촉매 공급을 통해 모든 분야에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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