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바른정당 소속 의원 6명이 7일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이날 도의회 최춘식(포천1)·한길룡(파주4)·김시용(김포3)·김규창(여주2)·원욱희(여주1)의원은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도민을 위해 보수대통합의 물결에 합류한다"며 바른정당 탈당을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보수는 그간의 잘못을 인정하고 갈등과 분열을 뛰어넘어 하나가 돼야 한다"며 "그래서 보수대통합의 거대한 물결에 몸을 싣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6명의 탈당은 앞서 이뤄진 김영우(포천·가평)·홍철호(김포을)국회의원 등 9명의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 결정에 따른 것이다. 도의회 한국당도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6명의 복당의원들을 환영했다.

한국당 최호(평택1)대표의원은 "보수대통합의 결단을 내린 의원들의 복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작은 생각의 차이로 분열했던 대한민국 보수의 심장 한국당이 이제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연합해 꾸린 ‘국민바른연합’ 소속 의원 15명 중 바른정당 의원 6명이 이탈함에 따라 지난 5월 제3교섭단체로 출범한 국민바른연합은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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