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31일 경기 10곳, 인천 2곳을 포함해 전국 24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을 선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 주재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직강화특위가 마련한 당협위원장 선정안을 의결했다.

한국당은 지난 19일 45곳의 당협위원장을 선정하고 이날 24곳의 당협위원장을 추가 발표했다.

이날 당협위원장이 확정된 경기 지역은 ▶수원시을 한규택 ▶수원시정 임종훈 ▶성남시분당구을 김기홍 ▶광명시을 김기윤 ▶안산시상록구 이화수 ▶의왕시과천시 권오규 ▶용인시갑 정찬민 ▶용인시을 김준연 ▶화성시을 임명배 ▶양주시 원대식 등 10곳이다. 인천은 ▶서구갑 송영우 ▶서구을 이행숙 등 2곳이다.

한국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공천 룰과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안도 의결했다.

내달 2일 전국위원회에 상정될 당헌당규 개정안에는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에게 경선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오는 6·13 지방선거 경선에 참여하는 여성 및 청년 후보에 대해 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2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여성이자 청년인 후보는 3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경선이 실시될 경우 해당 지역 책임당원 모두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국민 여론조사와 책임당원 투표결과 반영 비율을 현행 7:3에서 5:5로 조정하는 내용도 이번 개정안에 담겼다.

또 선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하도록 했다.

전략공천의 폭을 확대한 것으로, 광역 및 기초단체장 후보와 관련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우선추천지역을 선정하도록 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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