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올림픽급  볼륨될듯  …화려함 웅장함에 
평양공연을 위한 남측 예술단이 조용필과 레드벨벳, 윤도현, 이선희 등 세대별 대중음악의 선두주자들로 구성됐다.

2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는 남북 예술단의 평양 공연 관련 실무접촉 회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평양 공연의 시기와 라인업이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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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공연을 위한 남측 예술단이 조용필과 레드벨벳, 윤도현, 이선희 등 세대별 대중음악의 선두주자들로 구성됐다.

통일부는 회의 결과를 전하며 예술단이 4월 초에 평양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연 날짜는 잠정적으로 4월 1일과 3일로 생각하고 있는데 변경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예술단원은 총 160여 명으로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포함됐다.

단장은 가수 윤상이 맡게 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단원들은 '한류의 대세'로 떠오르는 걸그룹 레드벨벳이다. 레드벨벳은 예술단에 합류해 세계적인 트랜드로 자리 잡은 K팝 문화를 북한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이번 접촉의 책임자인 현송월이 맡은 모란봉 악단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란봉 악단은 굽높은 하이힐은 물론 가슴이 움푹 파인 섹시 원피스로 의상이 현란한 편이다. 

공연에는 백설공주, 미키마우스와 곰돌이 푸 등의 디즈니 캐릭터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청소년 시절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정은이 개방에 대한 그의 관점을 정책에 직접 반영된 것이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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