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옥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10일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10; <독자 제공>
▲ 이정옥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10일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독자 제공>
자유한국당 인천 기초단체장 경선 파열음<본보 4월 9일자 3면 보도>이 줄을 잇고 있다.

10일 한국당에 따르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남동구청장 경선 후보를 김지호·이종열 당협위원장 2명에서 강석봉·김석우 예비후보까지 포함해 4명으로 늘렸지만 경선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파행을 겪고있다. 또 박윤배 전 구청장 전략 공천설이 돌았던 부평구청장 경선은 3명(박영애·박윤배·손철운)이 대결한다.

중앙당 윤리위원회 규정상 당원권 정지 대상인 이흥수 동구구청장이 경선에 포함되자, 중동강화옹진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 100여 명은 이날 안상수 당협위원장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안 위원장 공천은 사심 있다"고 비판했다. 이정옥 예비후보는 한국당 시당 앞에서 "뇌물죄 재판 중인 사람 경선 결사 반대한다"고 1인 시위에 들어갔다.

남구청장 경선에 포함되지 않아 이의 제기했던 최백규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은 이영훈·임정빈 예비후보 2파전이다.

이성옥 시의원(연수4)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민경욱 시당 공관위원장을 비판했다. 당 대표가 경고한 ‘광역의장 출신 공천 배제 원칙’을 무시하고 제갈원영 의장을 경선 결정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달 29일 SNS에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을 진행할 수 밖에 없는데, 자기를 공천하지 않는다고 사천이라고 당을 비난하고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해 성공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게재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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