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 외래교수 김영림

 
인간에게 필요한 음식은 크게 육식과 채식으로 나눌 수 있으나, 육식위주의 식단은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채식위주의 식단에 비해 10배 이상에 위험을 안고 있다. 육식은 신체의 면역성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비만증과 뇌졸중 질환, 심장질환의 위험을 안겨준다. 특히 유식에 길들어진 사람은 야수성 성격의 기질성향을 갖게 한다고 말한다. 이에 비하면 채식은 인간의 사망률을 현격히 떨어지게 한다. 그 이유는 세계 3대 장수촌에 사는 사람들은 육식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야채나 과일, 콩과 곡물류에는 인체 내에서 항암인자를 자극하는 요소가 들어 있어서 암을 예방한다는 보고가 많다. 주로 야채를 많이 먹는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직장암이나 결장암의 발병률이 낮출 뿐만 아니라, 암을 유발시키는 화학물질의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면 암이나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것은 과일과 야채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인 미네랄과 비타민, 지방, 탄수화물, 효소, 단백질 등 많은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과일과 야채는 대부분 날 것으로 섭취하기도 하나, 주스 혹은 냉동상태에서나 건조된 상태에서 섭취할 수 있다. 현대인에게는 맛이 다소 떨어지게 하지만 과일과 야채를 주스로 마시는 일들이 많아졌다. 그것은 주스 카페나 건강식품점이 늘어나고 있고 여러가지 성분이 들어있는 과일이나 야채를 일시에 다양하게 고농도의 많은 양을 공급받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정에서 주스를 만들어 섭취하는 일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냥 먹는 것보다 비용이 비싸다. 그보다 큰 단점은 과일과 야채를 날 것으로 먹는 것보다 주스로 만들어 섭취할 때에는 소화를 시키는데 있어서 필요로 하는 섬유질 성분을 소실할 수 있다.
 
그러나 주스섭취는 우리 몸에 활력을 증진하고 해독을 시키는 효과가 있어 암, 해독, 피부질환, 호흡기, 소화기 등에 있어서 좋은 방법이다. 반면에 당분의 함량이 높아 당뇨환자에게는 유의하여야 하며, 주스성분은 황산화 효과가 있어서 쉽게 부패, 산화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즉시 섭취하거나 수 시간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어야 한다.
 
주로 가정에서 주스로 먹는 과일과 야채에는 사과, 양배추, 무, 연근, 토마토, 오렌지, 바나나, 당근, 케일, 양파, 시금치, 레몬, 컴프리 등이 있다.
 
주스와 함께 야채는 스프로 만들어 섭취할 수 있다. 야채는 흔한 것이지만 체세포의 증식강화를 촉진시키며, 인체에서 가장 딱딱한 단백질인 콜라겐을 증상시켜 나이와 관계없이 성장기 아이들과 같은 몸을 만드는 원동력을 갖는다. 그러므로 면역력이 강화하여 암이나 에이즈 같은 질병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야채스프는 일본에서 개발된 방법으로 현미차와 동시에 섭취 시에는 야채스프의 작용을 도와주어, 말기 암 환자에게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그리고 현미차는 당뇨병 환자에게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당을 분해하고 인슈린 작용을 도와준다.
 
야채스프의 재료에는 주로 유기농법의 무와 무 잎, 당근, 우엉, 표고버섯 등을 쓰인다.
 
그러나 야채스프는 많이 먹을수록 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없다. 하루에 600cc가 적당하고 다른 야초나 다른 식물을 혼합해서는 안된다. 그 이유는 경우에 따라서는 강한 독성으로 변화할 수 있으며, 위장 내에서 부패할 수 있기 때문에 섭취 후 30분까지는 다른 음식을 먹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야채스프를 먹기 시작하면 30가지 이상의 화학변화로 인하여 일시적인 신체의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주스나 야채스프를 만들 때에 반드시 신선한 것을 사용해야 하며, 과일과 야채를 철저하게 씻은 후에 사용해야 하며, 껍질과 속 씨앗 등은 버려야 한다.
 
일반적으로 과일주스는 아침에 마시고, 야채스프는 저녁에 먹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따로 마실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과일과 야채는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주스나 스프를 만드는 것은 선택의 문제이다. 환자인 경우에는 만들기가 번거롭고 그냥 날 것으로 먹는 것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 상품화 되어 있는 것도 있으나, 환자라면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약을 복용중인 환자의 경우에는 독단적으로 과일과 야채스프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은 색체요법, formkim@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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