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아주통일연구소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8 코리아, 국제개발협력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제1회 아주 한반도 국제회의’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부총재 4명과 유엔 최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다.

첫 번째로 열릴 패널토론에는 빅토리아 콰콰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지역 부총재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소속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토론의 주제는 ‘북한 경제 개발에 대한 국제적 시각과 경험’이다. 이대현 KDB산업은행 수석부행장과 강승중 한국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도 함께 참석한다.

제1세션 ‘지속가능개발을 향한 새로운 길’에서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의 사회로 발라즈 호르바트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이 ‘지속가능개발목표:새로운 개발 패러다임과 북한에의 적용점’을 논의한다.

또 조진희 삼정KPMG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 수석연구원이 ‘북한에 대한 지속가능개발목표 프레임’에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의 개발 방향을 모색한다.

제2세션 ‘북한에 적용가능한 지속가능개발의 국제사례’에서는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의 사회로 리처드 존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EBRD사업개발국장이 ‘전환기 경제로부터 배운 국제사회의 경험’을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제3세션 ‘북한 지속가능개발의 장애물 극복 방안’에서는 유승호 한국수출입은행 남북협력총괄본부장이 사회를 맡는다. 프랭크 부스케 세계은행 취약분쟁국 지원그룹 선임국장이 취약분쟁국 지원 경험에 의거해 북한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는 데 있어 예상되는 장애물과 그에 대한 극복 방안을 논의한다.

조정훈 아주통일연구소장은 "앞으로 진행될 북한 개발은 중국 모델도, 베트남 모델도 아닌 ‘북한 모델’이어야 하고 ‘한반도 모델’이어야 한다"며 "이는 북한 경제와 사회가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성장하고, 또 남과 북이 하나의 공동체로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모델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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