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고인의 영결식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어 고인의 유해는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이 됐고 고인이 졸업한 공주고등학교와 부여초등학교 교정, 그리고 고향 부여 시내를 거쳐 부여군 외산면 가족묘원에 도착했다.
이곳은 고인의 부인 고 박영옥 여사가 2015년 잠든 곳으로, 고 김 전 총리는 부인 곁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영결식에는 강창희 전 국회의장, 이한동 전 국무총리, 자유한국당 정우택·정진석·안상수 의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장례위원장인 이한동 전 국무총리는 조사를 통해 "김종필 총재님은 누가 뭐라고 해도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를 만끽할 수 있게 오늘을 있게 하신 분"이라며 "산업화의 기반 위에 민주화가 싹 트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일본 총리는 아들인 나카소네 히로부미(中曾根康弘) 참의원이 대독한 조사를 통해 "선생께서는 초대 한일국회의원연맹 대표를 역임하고 국무총리로서 한일 공동선언을 추진하는 등 한일관계 강화를 위해 시종일관 힘썼다"고 말했다.
이번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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