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5일 근무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될 경우 농촌테마관광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 농촌관광인구는 3천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앞으로 2011년에는 1억5천만여명으로 증가하고 국내관광의 25%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
 
특히 시장규모는 현재 5조원에서 약 11조3천억원으로 총 농업소득 10조6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또 농촌이 쾌적한 삶의 공간으로 환경이 조성되면 농촌으로 돌아오는 도시인구가 많아져 도시 과밀화와 국토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진청은 이같은 사회 경제적인 환경변화에 따라 지난해부터 마을당 1억원씩 2년간 2억원을 지원하는 `농촌전통테마마을 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27개소를 육성, 도시민에게 농업·농촌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심 함양은 물론 고향의 따뜻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같은 농촌전통테마마을을 통해 더욱 높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올해는 18개 테마마을을 신규로 지정, 테마가 있는 45개의 마을을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중이거나 개장을 앞두고 있는 농촌전통테마마을은 서울 등 수도권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이천 대월면 자채방아마을을 비롯, 강원 양양 탁장사마을, 충북 진천군 화랑촌마을,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 등이 대표적이다.
 
농촌전통테마마을에서는 연중 상시로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계절별 색다른 농사체험을 해보는 프로그램을 갖고 전통놀이 즐기기, 전통먹거리 만들기 등 체험 위주로 일정이 진행된다.
 
농촌진흥청 김화님 생활개선과장은 “이같은 테마마을은 도시민들이 농촌생활과 우리 농산물을 이해하고 더불어 농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고향의 멋, 향토의 맛, 안전한 먹거리, 풍요로운 자연경관으로 어우러진 농촌전통테마마을(http://www.go2vil.org)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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