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박성진(41·화학과)교수가 세계적인 정보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선정하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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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하대에 따르면 올해는 과학·사회과학 21개 분야와 크로스 필드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영국·스웨덴·오스트리아·싱가포르 등 전 세계 연구자 약 6천 명이 HCR에 선정됐다. 우리나라 연구자는 박 교수를 포함해 모두 53명이 선정됐다.

박 교수는 융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다. 지난 2006~2016년 발표한 소재과학·물리학·화학 분야 연구 논문이 높은 피인용수를 보이며 크로스 필드 분야에서 인정을 받았다.

그는 특히 탄소 기반 나노 소재들의 합성, 구조 분석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를 주도해 왔다. 현재 새로운 개념의 나노촉매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크로스 필드 분야는 주 연구 분야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들을 파악하기 위해 클래리베이트가 올해 신설한 항목이다.

한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지난 1900년부터 발표된 논문 14억여 건에 대한 인용 정보를 제공하는 인용색인 ‘웹 오브 사이언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인용되는 논문들을 분석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논문 피인용 횟수가 상위 1%에 해당하는 논문을 기반으로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를 발표하고 있다.

박성진 교수는 "연구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새로운 소재의 개발과 이들의 원리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 결과들이 많은 인용을 받았다"며 "기존 진행하던 연구뿐 아니라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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