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는 이달 중 호계동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에 세금을 경감해 준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호계동 지식산업센터(안양 SK V1)는 이달 말까지 첨단기업 등 387개 업체가 입주한다.

 동안구는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최초 분양기업에 취득세 50%를 감면하고, 설립자에게도 35%의 취득세를 경감해 준다. 경감 대상은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벤처기업 등으로 본래의 용도에 맞게 사용할 경우 해당된다.

 취득 후 1년 이내에 벤처기업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감면받은 취득세는 가산세를 포함해 추징한다. 5년 미만인 상태에서 처분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추징된다.

 이의철 구청장은 "감면 혜택을 받은 기업들은 취득세 감면 요건이 상실돼 추징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용도대로 사용해 주길 바란다"며 "취득세 신고 시 개별적으로 안내문을 배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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