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 외래교수 김영림

 
한때 베스트셀러로 알려졌던 <뇌내혁명(腦內革命)>저자 하루야마 박사는 `현재 발생되고 있는 질병들 중에서 의사들이 고칠 수 있는 병은 20%에 불과하며 나머지 80%는 의료비만 물 쓰듯 낭비하면서 못 고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서두에서 밝힌 바 있다. 그의 주장을 전적으로 동조할 수 없으나 현대의학의 허와 실에 대하여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만큼 현대의학은 과학으로서의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오늘날까지 현대의학은 인류공헌을 위한 그 역할을 결코 매도당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현대의학은 고통당하는 환자에게 소망을 안겨주지 못할 때에 환자는 값싸고 좋은 처방을 받기 위하여 의사의 곁을 떠날 수밖에 없다.
 
언젠가 TV매체에서 파동의학에 대한 보도에 양 한방 의사단체에서 쟁점이 된 일이 있었다. 그 이유는 파동의학으로 암 환자나 당뇨병이 치료되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파동의학은 1920년께에 로열 라이프 박사가 파동치료기로 고안해 냄으로써 발전되었다. 그는 사람의 장기에는 보이지 않는 기(氣), 즉 오라(Aura)의 색깔을 통해서 살아 있는 미생물을 찾아내는 현미경을 개발했다. 라이프가 고안한 파동치료기에 의하여 암 바이러스인 미생물을 죽이는 실험을 통하여 16명의 암 환자가 완치되었다고 한다. 곧 장기의 파동이 비정상적으로 방출될 때 병이 생기고, 그 원인을 발견하여 파동치료기에 의하여 정상적으로 잡아주면 병이 완치될 수 있다는 원리이다.
 
예로서, 지구상의 모든 물질은 원자인데 원자는 전자와 양전자로 구성되어 서로 마이너스와 플러스 전기를 가지고 있어서 서로 끌어당기는 힘에 의하여 진동이 발생하는데 이를 에너지 근원이라 부른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체도 파동의 집합체로서 기(氣)라는 유기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플러스 파동(정상적인 파동)과 마이너스 파동(비정상적인 파동)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 인체에서 마이너스 파동이 중화되거나 제로(0)상태를 유지 못하면 질병상태가 이르게 된다.
 
그러므로 파동의학은 인체에서 나오는 에너지 파동의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병을 측정하고 에너지 파동을 역이용하여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을 높여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MRA(공명자기분석기)와 QRS(양자공명분석기)와 같은 치료기에 의하여 환자에게 전달되는 신호를 증폭하는 방법, 즉 양자물리학을 응용한 미약에너지 파동의 원리에 의하여 질병의 유무를 판별하고 치료하게 된다.
 
1980년 북경에서 면역연구센터에서 인체의 에너지 파동을 측정하여 파괴된 암세포 사진을 공개함으로써 21세기 생명과학은 파동의학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 이후에 우리나라에서도 파동측정기를 생산하여 한방 병의원에 보급됨으로, 마침 파동요법이 첨단 의료기처럼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양자파동 원리에 따라 건강한 파동을 이용하여 파동치료기에 물을 넣어두면 일반생수의 물 분자가 6각인 파동수로 변화되어 환자가 음용수로 사용할 때에 체내의 기(에너지)가 강화돼 병이 치료된다고 말한다. 어느 의료기관에서는 1천명 환자에게 파동요법을 실시한 결과 60~70%에 이르는 효과를 보았으며 암과 모든 질병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고 치유력을 높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동의학의 특징을 보면 획기적인 측정과 진단기라 할 수 있다.
 
우선은 진단이 신속하고 파동으로 감지할 수 있어서 인체에 해를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검사시간을 단축하고 치료방법도 매우 단순하다. 나아가 질병의 효과와 성적을 미리 예측할 수 있으며, 약 복용량도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기진단이 가능할 수 있다. 또한 파동의 세계는 몸과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에너지원으로 질병치료의 희소식일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인체 양자파동의학을 응용하는 실험이 연구 중에 있으나 인체에서 발생하는 생체에너지는 미미하여 파동치료기의 원리대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입증된 임상적 학술가치는 부족하다. 그럼에도 파동의학의 미래는 응용의학의 기술적 측면에서 발전할 여지가 있는 요법이다.
 
(다음은 삼림요법, formkim@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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