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14일 오후 2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고양시정연구원과 남북표준 시범도시 추진에 대한 고양시 남북교류 정책방향을 주제로 ‘제11회 고양시정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정세 변화 속에서도 고양시의 남북 교류모델인 남북표준 시범도시 추진전략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실행 가능한 남북교류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제는 ‘고양시 남북교류의 현재와 미래:남북교류의 혁신모델, 남북표준도시’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시대와 남북표준도시’, ‘미시적 관점에서 남북표준도시’ 두 개 세션과 고양시 남북교류의 현재와 미래를 되짚어 보는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남북표준 시범도시란 분단 70년 동안 남북 간 다양한 분야에서 이질화된 것들을 동질화하겠다는 것으로, 이러한 작업은 오랜 시간 준비가 필요해 고양시가 남북의 농업·환경· 유소년 체육 분야 등 적용 가능한 부분부터 앞장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기초자치단체에서 남북표준 통합에 관한 포럼은 고양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최된다"고 말했다.

이재은 고양시정연구원장은 "앞으로 중앙부처 및 산하 국책연구기관들과 함께 남북표준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하고, 고양시가 남북의 표준을 세우기 위한 정책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남북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문화예술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며 한국문화가치대상 ‘남북문화교류 활성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