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가 서울·경기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주말 일일 항공캠프’를 개최한다.

8일 항공대에 따르면 이 캠프는 조종사, 관제사, 항공정비사, 드론전문가 등 항공 분야의 떠오르는 유망 직종을 고루 체험해 볼 수 있는 진학·진로 탐색 캠프다. 중등부 과정과 고등부 과정으로 나눠 두 과정 모두 조종사가 되기 위한 비행시뮬레이터 실습과 관제사가 되기 위한 모의항공교통관제 실습이 포함됐다.

참가 학생은 비행의 원리, 계기판 읽는 법, 조종법 등 조종사 과정의 기본 지식을 배운 뒤 비행시뮬레이터를 통해 가상으로 항공기를 조종하는 체험에 나선다.

모의항공교통관제 실습은 항공교통관제시뮬레이터로 항공기 이착륙 등을 해 보면서 관제 이론을 익히고 항공교통관제사의 업무를 이해하는 수업으로 진행된다.

중등부 과정에는 항공정비 실습과 항공분야 학과 소개가 이뤄지고, 고등부 과정은 드론임무 수행과 입학설명회가 각각 추가된다.

항공정비 실습은 항공기의 구조와 부품에 대한 이론교육과 기초 항공정비 실습 활동이며, 드론임무 수행은 드론에 대한 이론교육을 거쳐 팀별로 다양한 게임을 하면서 드론조종 배틀을 벌이는 활동이다.

참가 신청은 항공대 홈페이지(www.kau.ac.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5월 11일 열리는 중등부 과정은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5월 18일에 실시되는 고등부 과정은 19일 오후 6시부터 각각 접수가 시작된다.

두 과정 모두 90명을 선발하고, 참가비는 9만 원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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