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는 ‘화성 풍어제’가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화성시 궁평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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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궁평항 풍어제는 어촌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민이 화합하는 행사로, 매년 3천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국내 대표적 풍어제로 주목받고 있다.

 대나무 끝을 깃대로 장식해 제를 지내기 전 우뚝 세우는 봉죽 세우기를 시작으로 궁평항 곳곳을 돌며 풍어제를 알리는 세경돌이,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용왕에게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며 짚으로 만든 땟배를 띄우는 땟배 나가기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장 일원에서는 전통음식 만들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체험행사와 화성행복 바다장터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궁평항 풍어제는 사라져 가는 어촌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축제 중 하나"라며 "지역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문화축제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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