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정동균 군수가 양평 동부권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평면 현장을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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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군수는 이종승 국장, 공무원 등과 함께 의병기념관 후보지 현장을 둘러봤다. 또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평면의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양평은 을미의병 최초 봉기 지역으로, 군은 의병기념관 건립과 의병의 거리 조성 등 사업부지 선정 및 예산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을미의병 행사는 다음 달 중 열릴 예정이다.

지평면은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과 큰 전투를 치러 연합군의 대승을 이끈 지평리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현재 남북 평화 분위기에 따라 평화공원 조성과 당시 희생자들의 추모비를 건립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군은 이와 별도로 생활거점사업으로 동부권의 문화, 교육, 보건·의료, 사업시설 등 분야에 4년간 40억 원을 투자해 정주 여건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정동균 군수는 "의병축제를 주민들의 참여 속에서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고, 각종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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