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개원 23주년을 맞아 ‘하이 밸류 케어(High-Value Care, HVC)’를 미래 비전으로 선포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27일 병원에서 진행한 23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환자에게 최적화된 최선의 치료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이 밸류 케어는 병원이 관행과 습관에 따라 일방적으로 제공하던 의료에서 탈피해 환자 개인에 가장 필요하고 최적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진료과정에서 환자의 결정을 존중하고 선호를 반영하며, 관습적으로 행해지는 과도한 처방이나 스크리닝 검사는 없었는지 점검하고 제한하겠다는 목표다.

하이 밸류 케어는 최선의 의료 성과를 얻는 데도 필요하지만 시간과 비용 등 의료자원의 효율적 분배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또 국가적 의료비용 효율화에도 필요하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등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인하대병원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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