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 건설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지하철 역명을 제정, 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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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건설단계에서 가칭 역명을 사용했으나 이날자로 지하철 역명을 제정해 확정했다.

시는 시민이 부르기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역명 제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시민 공모, 선호도 조사, 관계 기관 자문,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역명(안)을 마련하고 하남시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확정된 지하철 역명은 ▶H2 ‘미사역’ ▶H3 ‘하남풍산역’ ▶H4 ‘하남시청(덕풍·신장)역’ ▶H5 ‘하남검단산역’이다.

시 관계자는 "미사역과 하남풍산역은 시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했고, 시청(덕풍·신장)역은 2개 행정동을 모두 아우르며 시 상징성을 포함했다. 하남검단산역은 노선 종착역 변경에 따른 하남시 브랜드 위상 제고를 고려해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한국관광공사 등을 통해 다국적 언어 표기 등 자문을 거쳐 수도권 운송기관에 통보하고, 역사 마감 시공 및 주변 안내도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인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공사는 2014~2015년 공구별로 착공했고, 하남 풍산지구까지 1단계 사업은 2020년 4월 말 개통을 목표로 오는 7월 말부터 본선에 시험차량 투입을, 2020년 1월 말 영업시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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