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초은고 학생들이 린나이팝스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인천초은고 제공>
▲ 인천초은고 학생들이 린나이 팝스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인천초은고 제공>
인천초은고등학교는 최근 본교 대강당(드림홀)에서 학업으로 인한 정신적 중압감과 빠듯한 학교 일정에서 오는 긴장감을 해소하고자 ‘린나이팝스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고 음악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린나이팝스오케스트라는 현재까지 150회 이상의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했다.

린나이팝스오케스트라는 트럼펫의 웅장한 팡파르가 인상적인 ‘Festive Overture Shostakovich’를 시작으로 치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의 마림바 독주와 ‘노란 셔츠의 사나이’와 ‘Harry Potter Suite’까지 클래식·영화음악·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했다.

특히 천재연 교사는 린나이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학생대표로 김효정(3년)양이 멜로망스의 ‘선물’을 윤아영 교사와 듀엣으로 공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린나이팝스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인천초은고 학생들의 진지하면서도 수준 높은 관람 자세가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잘 표현하고 몰입할 수 있게 했다"며 "이번 공연이 시험과 입시 등으로 지친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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