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는 지난 31일 혹서기 노숙인의 안전을 위해 민·관 유관기관들과 합동 사례회의 및 아웃리치 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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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는 시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노숙인복지시설로 신체, 정신, 알코올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요보호 노숙인에 대한 전문적 개입을 위해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시의 지원으로 ‘토탈리치(Total Reach)’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와 의정부경찰서, 새하늘병원, 한서중앙병원, 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시 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월 1회 사례회의 및 아웃리치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사례회의는 최근 의정부역 3번 출구에서 노숙인들의 음주, 노상방뇨 등 악취와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과 잦은 민원에 따른 것이다.

이날 센터는 시 복지정책과와 자원봉사단체, 사회적 기업 등과 청소 및 홍보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또 이달부터 여름철 시설을 벗어난 노숙인에 대한 집중적인 보호와 지원을 위한 민관아웃리치 활동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센터는 토탈리치 사업을 통해 총 150명의 노숙인 상담 및 사례관리를 진행, 주거지원, 시설연계, 병원연계, 기초생활수급 등을 통해 약 52%(77명)의 탈 노숙 성과를 달성했다.

장수봉 센터장은 "노숙인 등은 사회구조적 문제에 따라 발생되는 극단적 주거취약계층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 간의 협력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노숙인과 주민간의 갈등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민원개입과 인식개선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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