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시청 앞 상설야외무대에서 도·농 상생을 위한 ‘제2회 도시농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30여 개 전시부스와 주제별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스쿨팜 등 대형 텃밭과 함께 인근 시·군 상생장터인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마련해 지역 농산물을 알리기도 했다.
특히 홈가드닝 등 일상을 가꾸는 건강한 여가활동 차원에서 기능성식물관을 마련, 공기정화식물 이용 테라리움 만들기, 식충식물 이용 자연 방제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미니정원, 이끼 작품 등 ‘그린아트(Green-Arts)’, 벽면녹화 및 녹색터널 등 담쟁이 식물로 조성한 녹색공간인 ‘그린윌(Green-wall)’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14일 개막식에는 안병용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농업인단체장, 스쿨팜 사업 대상 학교장, 일반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시농업의 비전을 형상화한 벽면 조형물 제막, 감자 수확하기 체험 이벤트 행사 등이 성대하게 치러졌다.
안병용 시장은 "개발제한구역을 의미하는 GB(Green Belt)를 박람회장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꽃처럼 그린 뷰티(Green&Beauty)로 새롭게 의미를 부여했다"며 "앞으로도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고 명품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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