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가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지원 공모사업’에서 민관협업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30일 구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해가 뜨나, 비가 오나, 호미마을은 에너지 빌리지’로 국비 3천만 원을 받게 됐다. 태양 에너지와 빗물을 이용해 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마중물 사업이다. 구는 앞으로 호미마을공동체, 미추홀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햇빛발전소 1·2호기가 있는 학익1동 노적산 호미마을을 대상지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시설과 빗물저금통을 결합한 야생화 화단, 태양광 전등, 마을 벽화나 조형물을 활용한 햇빛 갤러리, 태양광 벤치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한다.

구는 또 호미마을 인근의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등을 통해 에너지자립마을로 특화시켜 대안 에너지 생활공간과 주민 교육현장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해 주민이 참여하고 실천하는 에너지자립마을을 확산시킬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을 발굴하는 적극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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