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내 백화점, 대형 마트 등과 주차정보 및 주차공간 공유에 대해 ‘CHANGE(소유→공유)’라는 키워드로 지난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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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앞서 민간기업의 주차정보를 연계 받기 위해 주차시스템 전반에 대한 표준프로토콜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기업이 제공하는 실시간 주차정보와 시 공영주차장 정보를 카카오모빌리티와 모두의 주차장 등 민간 주차 포털 서비스에 연계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참여 업체는 롯데백화점 중동점, 현대백화점 중동점, 이마트 중동점, 홈플러스 부천상동점 등이다. 이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폐점이후 야간시간대 주차장 공유를 통해 신중동 일대 주차난 해결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원도심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국토교통부 지원사업인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주차공유를 지원하기 위해 시, 부천도시공사와 부천테크노파크 3· 4단지 입주자대표회의(3단지 대표 민경선, 4단지 대표 강계수)의 주차정보 및 주차공간 공유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관내 민간 기업들이 자체 보유하던 주차정보를 개방하고 공유함으로써 공유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스마트시티를 좀 더 빠르게 안착시킬 수 있게 됐다.

장덕천 시장은 "이번 협약은 스마트시티 부천이 지향하는 공유정책을 잘 반영하고 있고, 관내 민간기업과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지향적 주차정책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해 국내외에 확산할 수 있는 좋은 모델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부천도시공사는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다양한 협업방안을 모색해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공영 및 민간 주차장에 대한 실시간 통합 빅데이터를 통해 도시 내 주차 수요관리를 지원하고 물리적인 공급정책의 공백을 채워나갈 방침이다

.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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