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지역 내 위치한 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을 오는 2022년까지 전면 리모델링해 새로운 복합스포츠센터로 만든다.

22일 남동구에 따르면 준공한지 30년 가까이 된 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 대해 내년 상반기부터 건물 전체를 개·보수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은 인천시 소유의 건축물로 현재는 인천시체육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연간 50여만 명의 주민이 이용하고 있지만, 공간이 협소하고 노후돼 현대화된 시설로 리모델링이나 재건립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구는 이용자에게 쾌적한 환경과 편익을 제공하는 생활문화체육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최근 인천시와 전면적인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키로 의견조율을 마쳤다.

그동안 구는 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건물 매입 및 재건립 등을 검토했으나, 소유권이전 문제, 사업기간 및 규모, 재원조달 방안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비용대비 효율성을 높이는 최적의 방안으로 전면적인 현대화된 리모델링으로 최종 결정했다. 리모델링을 위한 총사업비는 65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이 2022년 완료되면 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은 55만 남동구에 어울리는 새로운 복합스포츠센터로 변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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